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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카드 꺼내나...가능성 내비친 美

2019.11.20 오후 09:55
에스퍼 美국방장관, 모호한 답변으로 여지 담겨
현 수준 유지 확인…나흘 만에 검토 가능성 시사
미국 내 동맹 훼손 우려도…감축,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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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가 방위비 분담금을 높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모호한 답변을 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반대하는 한일 간 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코앞에 두고, 미국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협상팀이 협상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초강수를 뒀지만, 주한미군과 관련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우리 협상팀은 전했습니다.

[정은보 / 한미방위비분담협상 우리 측 수석대표 : 주한미군과 관련된 언급은 지금까지 한 번도 논의된 바가 전혀 없습니다.]

몇 시간 만에 나온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발언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연내 타결이 안 될 경우,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직답을 피하면서도 여지를 둔 겁니다.

[마크 에스퍼 / 美 국방장관 : 나는 우리가 무엇을 하거나 하지 않을지에 대해 예측하거나 추측하지 않을 겁니다. 국무부가 이 논의를 이끌고 있고, 나는 그들이 유능하다고 확신합니다.]

지난 15일 정경두 국방장관과 서울에서 만나 주한미군의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확인해놓고, 나흘 만에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방위비 분담금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둘러싸고 의견 차이가 큰 우리 측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미국 내 동맹가치의 훼손 우려도 만만치 않은 데다 의회의 동의가 필요해 실제로 감축카드를 사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파행에 이어 주한미군 카드와 지소미아 연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압박이 고조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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