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으로 쓰러지자 동조 단식에 들어간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황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오늘 청와대 앞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가 거동이 어려워 대신 만류하러 왔다며, 당사자들이 생각보다 완강하게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최고위원 등은 현안이 풀리지 않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단식을 중단할 수 없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은 두 최고위원을 계속 설득하면서 필리버스터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선거제와 검찰 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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