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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충전기 탓'...손에 동전 크기 화상입은 아이

2019.12.03 오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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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충전기 탓'...손에 동전 크기 화상입은 아이
ⓒCPR KIDS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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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충전 중이던 휴대전화 케이블을 잘못 만졌다가 감전돼 손바닥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지난달 27일 어린이 의료 페이지 'CPR 키즈'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호주 여성의 딸이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이 어머니에 따르면 지난 25일, 그녀의 어린 딸은 콘센트에 꽂혀 있던 충전기를 잡은 채 충전용 연결 단자를 다른 콘센트에 꽂으려 시도했다. 그러자 콘센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과 검은 연기가 피어났다.

아이는 너무 놀라 몇 초 동안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다가 이윽고 비명을 지르며 울기 시작했다. 아이의 손에는 동전 크기의 심한 화상 흉터가 남았다.

어머니는 "우리 집에는 아이로 인해 일어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콘센트 덮개, 스토퍼, 아이용 문, 난로 덮개 등 수많은 안전장치를 해 놨다. 하지만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일로 아이가 크게 다쳤다"며 "앞으로 아이에게서 더욱더 눈을 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CPR 키즈는 "전기 사고의 경우 다친 아이를 만지기 전에 항상 먼저 누전차단기(안전 스위치)를 꺼야 한다"고 당부했다.


화상을 입은 아이는 밤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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