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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배임·횡령 혐의 구속기소

2019.12.09 오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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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협력업체에서 뒷돈을 받고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조 대표를 배임수재와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조 대표는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씩 뒷돈 5억 원가량을 받고 계열사 자금을 정기적으로 빼돌려 2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조 대표의 차명 계좌로 흘러 들어간 8억 원의 돈이 대부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 지위와 현재까지 수사 경과를 참작하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조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 대표는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셋째 딸과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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