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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1월 취업자수 28만명 늘어...30-40대는 감소

2019.12.15 오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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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월부터 11월 사이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만 천명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60대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한 반면 경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올해 취업자 수가 연령대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사이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만 천명이 늘었습니다.

작년 이 기간 중 9만 7천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취업자 수는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취업자는 정부가 재정으로 노인 일자리를 늘린 영향 등을 받아 60대 이상에 집중돼 60대 이상 취업자가 36만 7천명 늘어났습니다.

다시 말해 전체적으로 취업자가 28만 천명 늘었는데 60대 이상에서 36만 7천명이 늘어났으니 60대를 제외한 인구에서 8만 6천명이 감소한 것입니다.

[앵커]
한창 열심히 일할 중년층 취업자 수가 줄어 문제인데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얼마나 감소했나요?

[기자]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대 취업자는 5만 8천명, 40대 취업자는 16만 5천명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11월 기준 30대 고용률은 78.6%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지만, 40대 고용률은 78.4%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30대와 40대, 50대 남성 취업자 수가 2017년 8월부터 올해 11월까지 2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인데요, 내년에는 생산연령인구 감소폭이 올해의 4배로 확대되면서 고용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취업자 증가 수에 대해 한국은행은 24만 명, 현대경제연구원은 20만 명 정도로 각각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에 재정 일자리 규모를 올해보다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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