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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베일 벗는 SBS·K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 누가 될까

2019.12.31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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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베일 벗는 SBS·K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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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KBS 연기대상이 오늘(31일) 막을 올린다. 2019년의 마지막 날, 영예의 대상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먼저 이날 오후 8시 55분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 장나라의 진행으로 '2019 SBS 연기대상'이 열린다.

자연히 관심은 대상 수상자에 쏠린다. 지난 29일 열린 MBC와 달리 SBS는 대상 후보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열혈사제' 김남길, '황후의 품격' 'VIP' 장나라, '의사요한'의 지성, '배가본드'의 이승기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토극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있다. 이 드라마에서 김남길은 불의를 분노로 다스리는 정의로운 신부 김해일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유쾌하고 코믹한 전개로 호평 받은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22.0%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황후의 품격'(최고 시청률 17.9%) 'VIP'(15.9%)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장나라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해 '황후의 품격'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인정 받았고 'VIP'에서 출중한 연기를 보여줬다. 흥행과 연기를 두루 잡은 만큼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 외에 '의사요한'(최고 12.3%)의 지성, 200억 대작 '배가본드'(최고 13.0%)의 이승기 역시 후보로 꼽힌다.

같은날 '2019 KBS 연기대상' 역시 화려한 막을 연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전현무, 신혜선의 사회로 진행된다.

KBS 역시 SBS처럼 사전에 후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동백꽃 필 무렵'과 '왜그래 풍상씨'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흥행작을 여럿 탄생시킨 만큼 이 작품들의 주인공들 중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동백꽃 필 무렵'(최고 23.8%)은 성적은 물론 빼어난 만듦새로 올해 하반기 최고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에 '까불이 찾기' 열풍을 이끈데 이어 사람 냄새 나는 옹산시를 배경으로 한 순정남과 로코퀸의 풋풋한 로맨스는 자극적 설정 없이도 남녀노소 시청자의 가슴을 적셨다.

특히 미혼모 동백 역을 맡은 공효진은 엄마의 모습부터 새로운 사랑에 가슴 떨리는 설렘까지 다채로운 얼굴로 안방극장을 웃고 울리며 만개한 연기력을 뽐냈다. 강하늘 역시 '촌므파탈' 신드롬을 이끌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왜그래 풍상씨'(최고 22.7%)의 주인공 유준상 역시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드라마는 가족애를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부진했던 지상파 드라마 성적에 전환점을 이뤘다. 가슴 찡한 스토리와 동생들 때문에 속터지는 장남 역을 맡은 유준상의 열연이 돋보였던 만큼 수상 가능성이 적지 않다.

주말극의 약진은 계속 됐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35.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 받았다. 특히 김해숙은 모성애 연기와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명불허전 배우임을 입증한 만큼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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