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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청문회 2일 차..."文, 대체로 잘하고 있다"

2020.01.08 오후 01:58
정세균 인사청문회 2일 차…국정철학·정책 집중
"의원직 사퇴 생각 못 해…탈당하고 싶지 않아"
화성 택지개발 연루설에 ’발끈’…"기가 막혀"
"인준 거부할 명분 없어…13일 본회의서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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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회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권분립 훼손과 금전 의혹에 집중됐던 어제와 비교해, 오늘은 정세균 후보자의 국정 철학과 거취 등에 질의가 집중됐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지금은 정회 상태죠.

오전에 어떤 내용이 쟁점이었나요?

[기자]
금전과 관련된 각종 의혹은 오후에 증인·참고인과 함께 짚을 거라 그런지, 오전에는 국정 철학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다 잘하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대체로 잘하고 계신다며, 더 잘하기 위해 본인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4+1 공조로 처리된 패스트트랙 관련 질문에는, 의회주의는 합의를 우선으로 하되, 정 안되면 다수결 원리를 작동시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의원직 사퇴에 대해서는 임기가 불과 몇 달 안 남았다며 아직 생각을 못 했다고 했고,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탈당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화성 동탄 택지개발 개입 의혹을 해명하면서는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김상훈 / 자유한국당 의원·청문특위 간사 : 동탄 택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작업해 먹은 일당의 측근 무리들이 화성 드림 파크에 다시 또 작업하기 위해서 정 후보님을 현장으로 초청한 것이다….]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 참 기가 막힙니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여러 번…. 유감의 표시를 하려고 나왔는데, 그럴 마음이 싹 없어집니다.]

청문회는 오후 2시에 속개되고, 4시부터는 증인과 참고인이 나와 정 후보자의 후원계좌 관리와 지지단체인 국민 시대 관련 의혹, 삼권분립 문제 등에 대해 말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적격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인데, 여당 핵심 관계자는 YTN 통화에서 총리 인준을 거부할 명분이 없어 보인다며 13일 본회의에서 인준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직자 사퇴 시한인 16일까지 물러나야 하는 만큼, 총리직은 공백 없이 가야 한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앵커]
총선 시계도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당이 모처럼 인재영입을 발표했죠?

[기자]
네,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 건으로 홍역을 치른 이후 두 달 만입니다.

한국당은 탈북자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와, 스포츠계 1호 미투를 했던 테니스 선수 출신 김은희 씨를 2차 영입 인재로 발표했습니다.

용기와 인권, 또 고난을 이겨낸 공통점이 있는데, 한국당은 앞으로 일주일에 두 번씩 인재 20명 이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새로운보수당과의 물밑 접촉과 보수진영 인사가 모인 국민통합연대를 통해 '반문재인 연대'도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인재영입 행사에서도 영입 인재들의 뜻을 관철하려면 자유민주세력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화두는 '전략 공천'입니다.

영입한 새 얼굴을 텃밭 지역구에 앉히고, 험지에는 경쟁력 있는 중진을 투입하는 방향인데, 여론조사로 퍼즐을 맞춰보는 모습입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포 김두관 의원을 PK 요충지에 보내는 것을 필두로, 4선 송영길 의원을 인천 연수 을에, 장관 두 명이 빠진 일산에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과 DJ 3남 김홍걸 씨 등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재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 중진은 본인 역할을 당에 일임하는 분위기로 전략공천 취지에 공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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