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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관객 수 최저...재난영화 시청은 급증

2020.02.20 오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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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요즘 극장가는 관객 발길이 뜸해졌는데요,


1월 관객 수가 7년 만에 최저 수준인데, 메르스 때보다 더 위축됐다고 합니다.

대신 집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이 늘었는데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비슷한 재난 영화의 시청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영화관 전체 관객 수는 1,684만 명.

1월 관객 수로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지난해 1월 '극한직업'처럼 큰 인기를 모은 영화가 없기도 했지만 '코로나 19' 사태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코로나 19 확진자가 영화를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김양희 / 서울시 아현동 : (영화관은) 여러 방면으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 아니에요. 가까이 앉아있고 그래서. 버스 정류장 추우면 피하는 공간이 있어요. 거기 안 들어가게 되고, 추워도.]

상황은 메르스 때보다 심합니다.

최근 주말 관객 수는 100만 명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메르스 사태 최고조였던 지난 2015년 주말 관객 수보다 적습니다.

전년 대비 관객 수가 30% 넘게 빠진 기간도 메르스 때는 9일 동안 48.1% 감소했지만 이번에는 더 긴 기간 동안 무려 59.6% 줄었습니다.

외출을 꺼리는 관객들은 집에서 VOD를 통해 영화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비슷한 전염병 재난 영화가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 '감기'는 시청 횟수가 64배 늘었고, 사람 간 접촉으로 전염병이 확산하는 영화 '컨테이젼'은 무려 천 배 넘게 시청 횟수가 급증했습니다.


[이명진 / KT올레tv 미디어콘텐츠팀 : 천 배 늘어난 건 이례적인 일이긴 하죠. '기생충' 역시도 많이 늘기는 했지만 700% 증가에 머물렀습니다.]

현실과 유사한 영화 속 상황을 지켜보면서 나름의 해법을 모색하는 한편,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에서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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