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감염증의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해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의 검역과 방역체계 보강,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 지원 등 세출 추경에 8조 5천억, 경기악화에 따른 세수 결손 보전에 3조 2천억이 각각 편성됐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추경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세출 추경 6조 2천억과 비교해 세출 기준으로는 2조 3천억이 더 많은 규모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4년 연속 추경 편성이고, 1분기 추경은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 비상시국'이라는 엄중한 인식 속에 피해업종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의 지원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붓고 있으며 추경은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하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경으로 감염병 검역과 진단, 방역체계 고도화에 2조 3천억, 피해 중소기업·회복지원에 2조 4천억,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고용안정 지원에 3조 원 등이 투입됩니다.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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