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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휩쓴 경산 "이대로 가면 파산"

2020.03.05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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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경북 경산 시민들은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거리는 텅 비었고 10곳에 달하는 대학까지 개강을 연기하면서 도시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경산 시외버스터미널에 버스를 타려는 이용객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버스가 도착하면 북새통을 이루던 택시 타는 곳도 한 시간 넘게 승객이 없습니다.

[김근수 / 택시운전사 : (택시가) 여기 선 지 한 시간 반 됐습니다. 택시 기사로서도 상당히 생계가 막막한 그런 실정입니다.]

돼지고기 요리를 만들던 솥은 차갑게 식은 지 오래고, 한가득 고기를 내놓던 매대도 텅 비었습니다.

장사가 하도 안돼 아예 영업을 접은 식당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병철 / 식당 업주 :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어요. 제가 21년째 하는데, 굉장히 심각한 식당 운영 상황이에요. 이 골목에도 70% 문을 닫았어요.]

코로나 19로 인한 경산지역 불황은 대학가 상권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개강 후 한창 들썩여야 할 대학가 골목입니다.

하지만 경산에서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거리는 텅 비었고, 적막감마저 감돕니다.

손님은 없는데, 꼬박꼬박 들어가는 종업원 월급과 임대료가 감당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개강하더라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 언제쯤 회복할지 알 수도 없습니다.

[강동수 / 영남대 오렌지거리 상인부회장 : 이대로 가면 파산입니다. 정말 파산입니다. 4월 초에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얘깁니다. 현실이….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들은 3월 한 달을 기대하고 장사하는데, 하루에 한 팀 두 팀, 많으면 다섯 팀….]

코로나 19 확진 환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이상 앞으로 경산지역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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