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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한 새로운 일상 준비 필요"

2020.03.16 오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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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74명 새로 확인돼 총 확진 환자 수는 8,236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전체 사망자 수는 75명입니다.

잠시 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브리핑을 열고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설명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16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236명이며 이 중 1137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74명이었고 격리해제자는 303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인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별 발생현황은 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80.7%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19.3%에는 산발적인 발생 사례 또는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인 그런 사례입니다.

어제 신규 환자의 발생규모를 보시면 대구 지역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지역이 20명으로 많았습니다.

그리고 경북이 7명 그리고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환자 수가 4명 추가가 진행이 된 상황입니다.

전반적인 신천지 관련 비율은 전체 환자의 60.8%를 차지하고 있고 기타 나머지 여러 시설, 집단시설을 통한 그런 집단발병 사례에 대한 건 표로 정리하여 보고드렸습니다.

주요 사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의 콜센터 관련해서는 5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진되어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29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5명은 11층 콜센터에 근무하는 근무 종사자가 1명 추가되었고 또 11층 근무자들의 접촉자, 가족, 지인들이 4명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동일 건물의 직원 86명, 11층이 83명, 10층이 2명, 그리고 9층이 1명이었고 주로 11층 근무자의 접촉자가 43명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의 생명수교회의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14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어 접촉자 조사 및 관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수정구 소재의 교회 은혜의 강 교회 관련해서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46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되었고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초기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에 3월 1일과 3월 8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35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이 중에서 현재까지 98명에 대한 검사도 시행되어 40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어 총 46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렇듯 최근에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발병 사례들에서는 종교행사 등의 경우와 같이 닫힌 공간에서 참석자 간의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여 확진자의 발생 규모가 큰 편입니다.

즉 1명의 확진자가 단시간에 여러 명의 감염자를 양산할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행사는 감염병의 대량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을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되는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고 해외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3월 15일 기준으로 1일 국내 전체 입국자는 1만 5457명이었고 이중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된 유럽 5개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1389명이었습니다.

특히 3월 14일에서 15일 사이 검역 과정에서 4명의 검사 양성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그 이전에는 직접적으로 검사를 많이 시행하였으나 그중에는 양성자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유럽발 입국자들에서 양성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월 16일 0시를 기해 유럽 5개국으로 시행했던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여 유럽 전 지역에 대해 입국자 관리조치를 강화하였습니다.

입국 시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국내 체류지 주소 및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되어야만이 입국이 가능하며 입국 후에도 자가진단 앱을 통해서 14일간 증상 여부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또한 해당 국가 입국자에 대한 정보는 DUR, IST 수진자 자격조회 시스템을 통해서 의료기관에 정보를 제공하여 진료 시에 선별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참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14일 이내에 유럽지역을 방문하신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물면서 손씻기 및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입국 후 14일간은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의 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진료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사전에 1339를 통해 상담하고 선별진료소의 위치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14일 0시 이전까지 격리해제된 714명의 특성을 정리하여 말씀드립니다.

이건 어제 기준입니다.

오늘 추가로 격리해제자가 더 늘었는데 이 통계는 반영되지는 않았습니다.

714명에 대해서는 격리해제율이 8.8%였습니다.

확진일로부터 격리해제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4.7일, 중앙값은 15일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미만은 9.7%, 60대 이상은 5.7%의 격리해제율을 보였으며 격리 상태별로는 의료기관에 입원격리하다가 격리해제되신 분이 73%, 생활치료센터 시설격리에서 해제되신 분이 26.5%, 자가격리 상태에서 해제되신 분은 4명, 0.6%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모두는 검사 음성이 확인되고 격리해제 조치가 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경북 지역의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감소하고 있으나 집단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특히 생활 속의 방역수칙 준수가 당연시되는 새로운 일상을 침착하게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저희가 각종 전문가들의 의견과 위기대책 전문위원회도 개최하였고 외국의 전망들도 대부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단기간에 소멸되기는 어렵고 장기전에 대응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장기전에 대비한 그런 새로운 일상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로 각 사업장, 기관, 학교 등은 아파도 나온다라는 문화를 아프면 쉰다로 바뀔 수 있도록 근무형태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게 필요겠습니다.

이에 따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큰 부담 없이 등교나 출근하지 않고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도록 전 사회적인 그런 제도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밀집된 근무환경 등을 적극 개선하고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며 온라인, 재택근무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유연한 근무형태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둘째로는 고위험군의 감염을 막기 위한 세심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계속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19 방역의 최대 목표는 고위험군의 이완과 사망을 줄이고 또 이런 고위험군의 집단발생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붕괴, 의료기관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 경제적인 활동이 활발한 성인 그리고 학령기 아동 등은 대부분은 경증감염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기저질환자나 고령층이 많은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또는 종교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할 경우에는 대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는 방문하지 않아야 하는 게 중요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일반 성인들도 불필요한 의료기관의 면회, 집단시설의 방문 등은 최소화하고 영상 등을 활용해 상호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셋째로 계속 강조드리는 바와 같이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씻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또한 생활 및 업무공간에서 자주 노출되는 가구 등의 표면을 깨끗이 닦기 등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은 항상 비누, 손소독제들을 비치하고 손 위생을 강조하는 홍보포스터 부착 등 언제, 어디서나 손 위생을 실천할 수는 그런 환경 조성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반드시 콜센터, 보건소로 문의하시고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받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뒷부분은 통계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희가 오늘 추가로 드린 통계에 대해서는 13쪽은 계속 보셨던 통계이긴 합니다.

보시면 연령별 치명률을 보시면 80세 이상은 9.26%, 70대는 5.27%, 50~60대는 1.37%처럼 60대 이상인 경우에는 사망자의 분율도 높고 또 연령이 올라갈수록 치명률이 올라갑니다.

특히 고령자들, 어르신들에 대한 건강보호 그리고 노출을 최소화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고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체계를 좀 더 정교하게 만드는 것들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4쪽에 해외유입 추정 사례 현황입니다.

현재 50명 정도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자세한 역학조사가 종료가 되면 추정이 아니라 감염 경로에 대한 걸 확정할 수 있겠습니다.

주로 앞단의 일부에는 중국으로부터 유입이 많았고 최근에 유입 환자가 증가한 걸 볼 수 있을 텐데 최근에 주로 증가하고 있는 건 유럽 지역,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여러 나라들의 방문하고 입국한 유럽 입국자에서는 해외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격리해제자 현황은 자료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저희가 급격하게 신규환자가 많이 증가했고 15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서서히 격리해제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기는 합니다.

연령별 격리해제 현황도 아무래도 젊은층, 30~40대의 해제율이 좀 더 높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건 언제 격리가 되느냐 시점에 따른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격리해제 비율을 참고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증도나 연령군에 따른 격리해제 비율은 표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붙임3은 현재까지 발생한 75명의 사망자에 대한 현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4.2세입니다.

또한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의 사망자의 비율은 81.3%입니다.

치명률은 말씀드린 대로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70~80대의 고령 어르신들에 대한 건강보호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기저질환은 75명 사망자 중 74명이 기저질환이 있었고 확인이 안 되신 분이 한 분 계셨습니다.

감염경로는 집단발생과 관련된 사망자가 52%였고 확진자의 접촉자가 9.3%, 나머지 29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에 대한 게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망 장소는 입원실이 77.4%, 응급실이 20%, 자택에서 사망하신 분이 두 분 계셨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표로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75명의 사망자가 발생을 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본 것으로는 50대가 6명이었는데 그 6명 중 4명은 청도 대남병원의 입소자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분은 만성신부전증과 같은 그런 중증의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이 사망하신 것으로 그렇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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