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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총리 "학교, 재택수업 전환...대부분 사업장 폐쇄"

2020.04.03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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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예정대로 개학했던 싱가포르 학교들이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또 필수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이 폐쇄됩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현지 시각 3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필수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 문을 닫고, 모든 학교와 고등교육 기관들을 재택수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필수 사업장은 병원, 은행, 음식을 파는 곳, 슈퍼마켓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업장 폐쇄 조치는 7일부터, 재택수업은 8일부터 각각 한 달간 우선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싱가포르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49명이 새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선 데 따른 것입니다.

리 총리는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바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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