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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정치] '하루에 30km 뛴다' 안철수가 전하고픈 메시지는?

2020.04.08 오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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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안철수 / 국민의당 중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례대표 후보자를 낸 주요 정당의 선대위원장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민의당 안철수 중앙선대위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현재 국토 종주 중으로 조금 전에 오후 코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어젯밤에 충남 금산에 도착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디쯤인 건가요?

[안철수]
지금은 대전에 도착해서 이제 다시 또 대전 북쪽으로 향해서 달릴 겁니다.

[앵커]
하루 평균 뛰는 거리가 한 30km 정도 된다고 저희가 들었는데 힘들지는 않으신가요?

[안철수]
힘들죠. 저도 사실은 해낼 수 있을지 확실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그만큼 간절함을 국민들께 전해드리고자 시작했습니다.

[앵커]
위원장님, 지난 1일 여수를 출발해서 계속 국토 종주를 하고 계시는데 의료봉사에 이어서 국토 종주 이렇게 하시는 이유, 뭐라고 설명해 주시죠.

[안철수]
의료봉사를 하면서 정말 현장에서의 중요성을 느꼈고 그리고 또 국민의 마음이 모아지는 그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국토 종주를 통해서 현장에 있는 많은 분들을 만나뵙고 그리고 또 국민들이 모두 다 마음을 모으고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 국토종주를 시작했습니다.

[앵커]
여수를 출발점으로 한 건 호남 민심에 대한 어떤 호소라고 봐야 될까요?

[안철수]
여수는 제 처가이기도 하고 그리고 출발점인 이순신광장은 구국의 상징입니다.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거기서 출발했습니다.

[앵커]
위원장님, 대구 동산병원에서 보름 동안 의료봉사 활동도 하셨는데 정부 당국의 감염병 대책,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안철수]
아직은 사실 평가하기가 이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들이 계속 급증하는 추세여서 지금은 잠잠하지만 다시 또 언제 2차 확산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긴장을 늦출 수 없고 정부도 지금 많이 늦었습니다만 입국제한 조치 그리고 또 사회적인 거리두기를 이제야말로 적극적으로 시행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이제는 바른 방향을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그렇게 견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총선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번 총선, 원내 1, 2정당의 비례위성정당이 등장하는 등 이제껏 보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안철수]
비례위성정당, 또는 그런 가짜정당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요즘 같은 글로벌 세상에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세계에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것을 현명한 국민들께서 심판을 해 주셔야 됩니다. 제가 비유를 들었습니다만 거대 양당이, 살찐 돼지들이 더 먹으려고 그렇게 비례정당들을 만든 것 아니겠습니까? 그걸 국민들께서 심판해 주시고 비례투표에서 국민의당을 1당으로 만들어주셔야 그래야 제대로 정신 차리고 국회가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위원장님, 그런데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 후보자만 내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어떻게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까?

[안철수]
저희들의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1월달에 귀국하면서부터 계속 통합 그리고 연대, 그 이야기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귀국했던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실용정치, 중도정치가 자리를 잡아야 우리나라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선거 마지막 날까지 그렇게 연대 이야기, 또 통합 이야기가 나와서야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처음에 귀국했을 때부터 이루려고 했던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참 고심에 찬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앵커]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비례대표 후보자가 26명이 등록이 됐습니다. 선정 기준과 강점을 짚어주신다면요?

[안철수]
선정은 전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했습니다. 각 분야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생각할 때 큰 기준만 거기에 줬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사익 추구하지 않고 정치는 공익을 위해서 봉사라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 그리고 또 두 번째로는 진영 논리, 거대 양당 그런 논리에 휩싸이지 않고 실용 정치의 가치를 믿는 사람. 그리고 또 국가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마치 정치가 국민의 왕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고방식에서 벗어난 사람. 그러면 좋겠다고 그 정도 기준을 줬습니다. 그 기준에 따라서 선정된 후보들로 생각합니다.

[앵커]
위원장님, 앞서 다른 정당도 마찬가지로 비례대표 후보는 10번까지만 저희가 준비했기 때문에 이 점은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덧붙여서 추가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비례대표 후보자들 명단을 보면 코로나19 극복 관련 후보자와 더불어서 주요 당직자 그리고 현직 의원들이 전면 배치됐습니다.

그래서 정치 신인들에게 등용 기회를 주는 취지가 조금 흐려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안철수]
아마 저희 공관위의 고심에 찬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비례후보만 내다 보니까 한 팀을 이뤄서 국회에 들어가서 실용 정치를 완성해야 됩니다. 그래서 전문성을 가진 초선 의원들과 그리고 어느 정도 정치에 대해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골고루 배치했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과정을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마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가짜정당들은 선정 과정에서 몇 번이나 엎치락뒤치락 뒤엎이고 그리고 선정된 후보들, 문제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저희들은 선정 과정도 아무런 잡음이 없었고 그리고 또 그 후보들도 아무런 결격사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만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평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최근에 여론조사를 보면 비례정당 지지도, 2강 2중 구도로 얘기되고 있는데 중앙선대위원장으로서 어떤 총선 전략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고요. 몇 석을 예상하시는지까지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철수]
제가 직접 지난 8일 정도 이렇게 현장을 다녀보다 보면 바닥민심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3강 구도라고 생각합니다만 저희들이 1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1당이 비례에서 1당이 된다는 그 의미는 최소한 국민 지지, 정당지지율 20% 이상을 얻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거대 양당 어느 한쪽도 과반을 차지할 수 없는 구조이고 그렇게 되면 저희들이 견제하고 그리고 국회에서의 메기 역할을 해서 양당이 그냥 살찐 돼지처럼 누워서 자는 게 아니라 가끔 일어나서 진흙탕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일을 하게, 정신 차리게 만들 수 있는 수치입니다. 그래서 저희들 목표는 정당 지지율 20%입니다.

[앵커]
위원장님, 마지막으로 주요 현안 관련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최근 긴급재난지원금이 총선 의제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선심성 공약 아니냐, 이런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위원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저는 코로나19 사태는 장기전이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재난지원금은 한정적으로 정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집중해서 지급을 해야 된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 여당은 물론이고 제1야당까지도 책임 없이 이렇게 선거 일주일 앞두고 모든 사람에게 다 지급하자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건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그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얄팍하고 국정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세력인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위원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안철수 위원장과의 인터뷰가 이동 중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다보니까 일부 화면이 고르지 못했던 점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 구하겠습니다. 인터뷰는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안철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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