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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확진자, 정부 발표의 10배"...전 도쿄도지사 '경고'

2020.04.10 오전 07:18
日 확진자 하루 새 576명 증가…이틀 연속 5백 명 넘어
日 누적 확진자 6천260명…사망자 119명
도쿄도 신규 확진자 181명…3분의 2 감염 경로 불확실
마스조에 전 도쿄도지사 "실제 확진자, 정부 발표의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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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틀 연속 500명 이상 늘었는데 실제 감염자는 정부 공식 발표의 10배에 이를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포 이후 도쿄 도심 유흥가의 풍경도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퇴근 후 술잔을 나누는 직장인들이 드문드문 눈에 띄지만 임시휴업 안내문을 붙인 술집과 식당이 부쩍 늘었습니다.

손님이 줄면서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다이스케 가와이 / 식당 종업원 : 장사하는 입장에서 솔직히 얘기해 한 달은 너무 깁니다. 어떻게 생업을 잘 이어갈지 좀 걱정이 됩니다.]

일본 사회에서 자숙 분위기가 점차 퍼지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긴급사태 선포 이후 확진자가 천 명 이상 늘었을 정도로 증가세가 더 가파릅니다.

이로써 크루즈선 환자를 합친 누적 확진자는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81명이나 나왔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데다 감염자의 3분의 2는 감염 경로조차 파악이 안 됩니다.

이런 가운데 후생노동성 장관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지사는 확진자 수가 정부 공식 발표의 10배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당국의 낮은 검사율을 고려하면 감염자가 최대 6만 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례없는 긴급사태 선포 이후에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본 정부의 역량이 감염 확산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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