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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초 하나가 220억 피해로"...물류센터 화재 26시간 만에 꺼져

2020.04.22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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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포에 있는 복합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강풍 때문에 무려 26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추산한 피해액만 22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담배꽁초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는데,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를 붙잡았습니다.

신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류센터 전체를 뒤덮은 시커먼 연기에, 활활 타오르는 불길.

거센 바람에 잡히지 않던 불길이 하루 넘게 건물을 태우고 26시간이 지나서야 잡혔습니다.

물류센터 한 동의 3개 층이 모두 탔고, 업체 10곳에서 배송하려고 쌓아 둔 물건들도 대부분 타버렸습니다.

소방서가 추정한 피해 규모가 22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소방 관계자 : 10개 업체 창고가 있었는데 보관 물품이 소실된 거로 저희는 알고 있거든요.]

화마에 피해를 본 업체들은 고객들에 일일이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업체 관계자 : 외국에서 수입해온 것들은 당장 어려우니까 부득이하게 취소되는 것들이 좀 있고요.]

경찰은 타다 만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담배를 피우던 20대 외국인 남성이 건물 옆 분리수거장 폐지 더미에 꽁초를 버리는 모습을 포착한 겁니다.

18분 뒤 그 지점에서 불길이 일었고, 강풍을 타고 건물로 옮겨붙었습니다.

경찰은 다른 화재 요인이 없다고 보고, 튀니지 국적의 20대 외국인 근로자를 체포했습니다.


배송 일을 하던 이 외국인은 쉬는 시간에 동료들과 담배를 피운 뒤 무심코 꽁초를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버린 것 같아요. 처음엔 기억을 못 하더라고요.]

경찰은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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