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급격히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 특히 캠핑에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외부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른바 '차박 캠핑'이 인기입니다.
1인용 텐트나 자전거도 잘 나가는데 코로나 19 사태 이후로 나 홀로, 비접촉 야외 활동을 찾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적한 강가 앞에 차를 대고 트렁크와 연결해 텐트를 칩니다.
능숙하게 의자를 접고 깔개를 까니 안락한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요즘 유행하는 캠핑 중에 차에서 숙박하는 이른바 '차박'입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며 야외 활동이 부쩍 증가하는 가운데 차박 캠핑이 인기입니다.
인적 드문 곳에서 한두 명, 소수가 즐길 수 있고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뒷좌석 접은 뒤 까는 매트리스인 '차박 매트' 판매는 1년 전보다 7배 넘게 늘었습니다.
트렁크와 연결해 칠 수 있는 이른바 '도킹 텐트' 매출은 한 달 전보다 7배가 늘었습니다.
[김민중 / 캠핑용품판매점 '캠핑트렁크' 대표 : 전시상품까지 다 나갈 정도로 인기 많고요. 택배 회사 차가 한 차에 다 실어오지 못할 정도로 물량 순환이 빠른 편입니다.]
나 홀로 즐길 수 있는 야외 활동 품목도 인기입니다.
1인용 텐트 판매는 한 달 전보다 3배 넘게 늘었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자전거나 타인과 떨어져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낚시 관련 장비들도 요즘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김윤상 / 이베이 코리아 스포츠 유아동팀 팀장 : 코로나 이슈 때문에 1인이나 소수 인원이 즐길 수 있는 자전거나 1인용 텐트 같은 레저 아이템들이 인기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캠핑과 레저활동 모습까지 점점 비대면으로 정착하는 양상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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