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5·18 헬기 사격 흔적 '전일빌딩' 공개...추모 분위기 고조

2020.05.12 오전 12:41
AD
[앵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 다가오는데요,


수백 곳의 헬리콥터 기관총 사격 흔적이 발견된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월 영령이 잠들어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참배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앵커]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건물 가운데 하나인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입니다.

강산이 바뀐다는 세월이 4번이 흘렀지만, 외벽 곳곳에는 총탄 자국이 선명합니다.

건물 10층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헬리콥터 사격 흔적으로 결론 난 자국들이 그대로 보존됐습니다.

4년에 걸쳐 새로 단장된 전일빌딩이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건물에서 발견된 총탄 자국 수를 따서 공식 명칭을 '전일빌딩 245'로 정했습니다.

계엄군 헬리콥터가 광주 상공을 돌며 사격하는 모습을 재현한 장면은 긴장감을 줍니다.

5·18 역사 왜곡 주장이 왜 틀렸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하나는 광주의 과거를 기억하는 곳, 아픔을 나누는 곳이죠. 두 번째 장소는 광주의 현재를 만나고 나누는 곳, 세 번째는 광주의 미래를 꿈꾸는 곳입니다.]

5·18 민주묘지에는 기관과 단체를 비롯한 참배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묘비를 손으로 닦으며, 먼저 간 남편에게 말도 건네 봅니다.

4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억울한 죽음에 분이 가시지 않습니다.


[최정희 / 5·18 희생자 가족 : 처음부터 폭도로 몰렸잖아요. 너무 억울하게, 모두 다, 전부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에요. 자기 수명대로 간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이 죄인들이 좀 자기들이 용서를 한 번 빌어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코로나 19 여파로 5·18 기념행사는 줄줄이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된 상황,

하지만 5월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열기만큼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77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3,010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5,37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