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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만에 드디어"...설렘과 긴장 속 등교

2020.05.20 오전 07:56
두 달 반 만에 등교수업…차분하게 방역수칙 준수
발열 등 유증상 시 ’일시적 관찰실 이동→보호자 연락’
면 마스크 2장·손 소독제 등 방역 세트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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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등교 수업이 시작됩니다.


다섯 차례 연기된 끝에 거의 석 달 만에 등교하게 되는 건데요, 학교엔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학생들이 등교를 다 마쳤을 시간인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학생들이 아직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모두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가렸습니다.

두 달 반 만의 등교이니만큼 친구, 선생님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 또 학교 방역 수칙에 맞춰 차분하게 움직이는 모습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등교하기 전 자가진단 앱으로 발열 여부 등 건강 상태를 알려야 하는데, 지금까지 한 명이 이상 증세가 있다고 밝힌 상탭니다.

이렇게 등교 전 증상이 있으면 아예 학교에 올 수 없습니다.

현관에선 체온 측정이 이뤄졌는데, 오늘 등교한 고3 학생 190명 가운데 이상 증상이 있었던 학생은 없었습니다.

발열 등 이상이 있으면 일시적 관찰실로 옮겨지고, 이상이 없으면 곧장 4층과 5층 교실로 가게 됩니다.

1교시 수업은 한 시간쯤 뒤인 아침 8시 20분에 시작됩니다.

오늘 학생과 선생님이 처음 대면하는 시간이니만큼 1교시는 담임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담임이 면 마스크 2장과 필터 4개, 손 소독제를 나눠주고, 방역 주의사항과 학사 일정 등을 알리는 시간입니다.

학교는 수업 사이사이 이동 시간과 점심시간 방역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과목별로 수업 공간을 찾아다니는 교육과정 운영되고 있어, 학교는 학생들이 수업뿐만 아니라 이동할 때에도 2m 이상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학급별로 점심시간을 달리했는데, 학급 7개가 5분 간격으로 식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급식실 앞에 설치된 열 화상 카메라로 한 번 더 체온을 측정하고, 들어가선 서로 마주 보지 않도록 대각선으로 앉게 됩니다.

이후 7교시, 그러니까 오후 4시까지 정상수업이 진행됩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과 후 수업과 야간자율학습, 저녁 제공 등은 당분간 하지 않습니다.


오늘 전국의 고3 학생 45만 명이 방역 속 등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다섯 차례 등교가 연기된 끝에 80일 만입니다.

전과는 달라진 상황에 낯설겠지만, 아직 감염 우려는 여전한 만큼 학교 구성원 모두 방역 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현고등학교 앞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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