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3 등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면서 무관중 경기 중인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언제부터 시작될 지도 관심입니다.
KBO가 관계 당국과 협의하면서 사태 추이를 관찰 중인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초 학생들의 등교가 예정된 지난 13일에 맞춰 관중 입장을 추진할 예정이었던 KBO.
이런 와중 이태원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등교도 연기됐고, 팬 입장도 미뤄졌습니다.
하지만 학교 복귀가 시급한 고 3부터 등교가 결정됐고, 전국 학교와 유치원도 단계별로 등원이 결정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보건 당국이 등교와 개학이 생활 방역 성공의 분기점이라고 보고 있다는 점에서,
등교 시작은 야구 등 스포츠 정상 재개의 발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KBO는 코로나 19 확산이 없다는 전제 아래 다음 달 초면 관중이 야구장을 채울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문체부, 보건 당국과 협의가 이뤄지고 상황이 나빠지지 않는다면 다음 주말 3연전 예매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류대환 / KBO 사무총장 : (코로나 19) 안정이 되면 바로 입장하도록 준비를 할 텐데요. 만약 입장을 하게 되면 15% 20% 30% 점진적으로 늘려갈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단 수익은 물론 코로나 19 여파로 고전 중인 인근 식당과 매점 등의 경제 활동에도 숨통을 트게 할 수 있는 관중 입장.
ESPN 중계 등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KBO리그가 타이완에 이은 관중 입장으로 스포츠 산업 전체에 활력을 줄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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