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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도왔나?...한화, 아득한 연패 탈출

2020.06.13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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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한화를 도운 걸까요?


한화와 두산의 대전 경기가 비로 일시 정지되면서 KBO리그 최다 연패 기록 여부가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패 탈출의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1군 데뷔전에 나선 탓인지 한화의 신인 한승주는 1회부터 흔들렸습니다.

연속 안타와 볼넷, 희생타 등을 묶어 먼저 두산에 두 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1회말 김태균이 시즌 1호 투런포로 반격하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그러나 2회 곧바로 두산 박건우가 홈런을 치며 다시 한 점 차.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경기는 1시간 16분 뒤에야 속개됐고,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또 달아났습니다.

2회말 노시환이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은 가운데 경기는 또 한번 비로 중단됐고,

5회가 채 소화되지 않은 상황에 심판진은 결국 우천 일시정지를 선언했습니다.

올 시즌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노게임 대신 활용하기로 한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게임입니다.

전날 KBO리그 최다 타이 18연패를 당한 한화는 일요일 재개되는 경기에서 다시 연패 여부를 가리게 됐습니다.

KIA는 나주환이 결승 홈런을 때리고 임기영이 무실점 호투를 펼쳐 이틀 연속 SK를 제압했습니다.

[임기영 / KIA 투수 (6이닝 무실점) : 볼넷 주는 게 가장 싫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피칭하자는 생각 밖에 없습니다.]

키움은 박병호 등이 홈런 5방을 몰아 때리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LG에 재역전승을 연출했습니다.

kt와 삼성은 더블헤더 한 게임 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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