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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처럼 떠다니는 마스크' 코로나로 바다 오염 악화

2020.06.24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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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처럼 떠다니는 마스크' 코로나로 바다 오염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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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환경 보호단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마스크와 장갑이 늘어났다고 경고했다.

비영리 환경보호 단체 '메르 프로프레'는 최근 몇 달 동안 스쿠버다이버가 바다 청소 작업을 하면서 폐기된 일회용 마스크와 장갑을 발견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마스크 등 일회용품이 마치 해파리처럼 바닷속을 헤엄치고 있었다"며 SNS에 청소 도중 발견한 쓰레기 사진을 올렸다.

단체 일원인 조프리 펠티어는 "우리의 발견은 새로운 종류의 오염을 암시한다. 아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심각한 오염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체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에 대비해 주문한 마스크의 개수만 20억 개에 달한다.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마스크를 합하면 20억 개의 수십 배에 달하는 일회용 쓰레기가 올 한 해 버려질 예정이다. 메르 프로프레 관계자 로랑 롬바드는 "우리는 곧 지중해에서 해파리보다 더 많이 떠다니는 마스크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2018년 매년 1,3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고 추정했다. 이 수치는 올 한 해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대량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마스크에 함유된 폴리프로필렌 입자는 해양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을 위협할 수 있다.

올해 초 홍콩에 본사를 둔 환경 단체 '오션 아시아' 역시 비슷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들은 올해 초 "약 100m 길이의 해변에서 70개의 일회용 마스크를 발견했다"며 "심지어 마스크는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 한가운데에서 발견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및 해양 오염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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