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의 경주시청 동료들이 최 선수가 당했던 가혹 행위에 대해 추가 증언에 나섰습니다.
최 선수와 함께 경주시청 생활을 했던 동료들은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주시청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다며,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이 당연시되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들은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을 당했으며 감기몸살로 훈련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목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피해자들의 처벌 1순위는 주장 장 모 선수라며 선수들 사이를 이간질하고 폭행과 폭언을 하며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장 선수와 관련해 선수들은 국제대회 나갈 때마다 지원금이 나오는데도 80~100만원 가량의 사비를 주장 선수 명의 은행 계좌로 입금했으며 감독에게서 대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처벌이 제대로 이뤄져 모든 운동선수들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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