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는 이라크에서 우리 근로자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다음 주에 특별수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우리 기업이 수주한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이라크에서는 매일 2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19 기세가 맹렬하다며, 감염병 위협에 노출된 우리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라크 근로자들의 조속한 귀국을 돕기 위해서 이르면 다음 주부터 특별 수송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현재 이라크에는 우리 근로자 8백여 명이 남아 있다며, 외교부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중국 우한이나 이탈리아 교민 이송 경험을 거울삼아 일련의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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