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위터 해킹한 미 17살 소년 40억 원 재력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인사의 트위터 계정을 무더기로 해킹한 미국의 17살 소년이 40억 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간 3일 트위터 해킹 혐의로 기소된 그레이엄 아이번 클라크가 335만 달러 우리도 39억9천만 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300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라크의 재산 규모는 지난 1일 법정에서 보석금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공개됐습니다.

클라크를 기소한 미국 플로리다주 검찰은 클라크에게 거액의 보석금을 책정할 것을 법원에 요청하면서 클라크가 비트코인 300개를 불법적으로 취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4월 클라크를 해킹 범죄 혐의로 수사하면서 현금 만5천 달러와 비트코인 400개를 압수했다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 300개를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