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교관의 뉴질랜드 직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가 외교부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실국장회의에서 2017년 발생한 성 비위 사건이 지난달 정상통화에서 제기돼 우리 정부의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했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청와대로부터 사건 발생 초기부터 외교부 대응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이첩받았다며 외교부가 이를 검토해 신속히 적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향후 외교부가 성 비위 사안에 대해 발생 시기와 상관없이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사건이 공정히 해결될 수 있도록 뉴질랜드 측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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