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이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과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하늘길과 뱃길도 끊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태풍의 영향으로 교통이 통제되는 곳이 많은데 이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태풍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은 경부선과 경전선, 동해선 등 6개 노선의 운행을 오늘 첫차부터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중단하거나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부선과 경전선은 동대구에서 부산, 마산, 진주까지 KTX와 새마을호 등 모든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서울에서 동대구 구간만 정상 운행합니다.
동해선은 KTX 열차의 출발역과 도착역을 모두 강릉으로 바꾸고, 무궁화호 운행은 중단됐습니다.
또 부전에서 일광을 오가는 전동열차 운행도 전면 중지됐습니다.
도로 통제도 잇따랐는데요.
앞서 차상은 기자가 전한대로 태풍이 지나는 길목인 부산에서는 광안대교, 거가대교, 부산항대교 등 주요 도로가 출근길에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침수 우려 때문에 세병교와 수연교, 연안교 등도 밤부터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이 외에도 새벽 6시 기준으로 항로 103개를 오가는 여객선 160여 척의 발이 묶이고, 10개 공항에서 항공기 310여 편이 결항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교통 통제뿐만 아니라 시설물 피해와 정전 피해도 발생했죠?
[기자]
특히 태풍이 가깝게 지나간 경남 지역의 피해가 컸는데요.
어젯밤 경남 김해시 삼계동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 때문에 아파트 2개 동과 상가 건물이 정전이 되는 등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6시 기준으로 경남 김해 3,500여 세대와 울산 북구 860세대 등 모두 4천8백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 외에도 간판이 추락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경남에서만 시설물 훼손이 40여 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태풍 위기 경보와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면서 해안가 저지대와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 대피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행정명령을 발동해 모두 천9백여 명의 주민을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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