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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소녀상 철거요청, 사죄·반성에 역행"

2020.10.08 오후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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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독일 정부에 요청한 것은 사죄와 반성의 정신에 역행하는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소녀상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의 추모와 교육을 위해 민간이 설치한 것으로, 인위적인 철거를 위해 정부가 관여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는 관련 사항을 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는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 주도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으며, 모테기 일본 외무상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에게 이를 철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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