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해운대를 끼고 있는 동해남부선 옛 철길이 6년 만에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기존 선로를 그대로 활용한 관광 열차가 운행에 들어갔는데, 폐선부지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선을 끼고 있는 철길을 따라 열차가 달립니다.
창밖에는 푸른 바다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집니다.
지난 2014년 동해남부선 선로 이전으로 폐선된 해안 철길이 6년여 만에 활기를 찾았습니다.
민간업체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폐 선로의 점용 허가를 받아 도입한 관광 열차가 지난 7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해변 열차는 폐선된 동해남부선 선로를 그대로 활용해 운행합니다.
부산 해운대 미포에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이어지는 4.8km 구간을 달립니다.
[배종진 / 관광 열차 운영사 대표 : 해운대 해변 열차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전기 충전식 열차입니다.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광 열차가 도입된 구간 외에 다른 폐선부지에는 한발 먼저 공원이 조성됐습니다.
철길이 뻗었던 자리를 꽃과 나무가 대신하고,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좁고 긴 모양새 때문에 쓰임새가 마땅찮았던 옛 철길.
이제는 지역에 활기를 더하는 효자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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