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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정확도 90% 이상"...꼼꼼히 따져보니 40%대!

날씨 2020-10-18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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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장마철 잇단 오보로 비난받았지만, 기상청은 예보 정확도가 90%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보를 꼼꼼히 따져보니 실제 정확도는 4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례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에 '오보 청'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기상청

[김종석 / 기상청장 (지난 12일 국감) :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적이고 돌발적인 현상이 잦아지고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빗나간 예보를 인정했지만, 기상청이 발표하는 예보 정확도는 매년 90%를 넘습니다.

기상청의 이 같은 판단 근거는 '강수 정확도'를 평가한 것입니다.

1년 365일, 비 예보가 있고 없는 날을 모두 포함해 실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인데, 비 예보가 없는 날 비가 오지 않아도 맞는 것으로 계산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이 비가 오는 날보다 훨씬 많은 우리나라 날씨에서 의미가 없는 평가 기준입니다.

비를 예보했고, 실제로 비가 온 날을 따져보는 '강수 적중률'을 보면 예보 정확도 수치는 40%대로 뚝 떨어집니다.

10번에 5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는 겁니다.

지난 2017년 감사원은 기상청 감사에서 우리나라는 비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강수 정확도보다 강수 적중률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2018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강수 정확도와 함께 강수 적중률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예보 정확도가 50% 미만이라는 인식이 커지면 재난과 관련된 신뢰가 깨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적중률을 일부 공개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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