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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김광현 "아직 물음표, 내년 느낌표로 만들 것"

2020.10.23 오후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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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김광현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국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불펜으로 시작해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끝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 김광현 선수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 색인 붉은 스웨터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김광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던, 9개월 전 출국 때와 달리 한결 편안하고 밝은 표정입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투수 : 국민들도 (코로나19) 분위기에 많이 힘드셨을 텐데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서 다시 원래 상태로 복귀됐으면 좋겠어요.]

큰 기대를 안고 진출한 꿈의 무대.

정작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건 김광현 자신입니다.

스프링캠프는 중단됐고, 개막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사이, 기대했던 선발 대신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60경기 '초미니 시즌'조차 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몇 번이나 멈춰 섰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투수 : 시즌이 진행됐다, 안 됐다 하면서 호텔에만 계속 있으면서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도 않고, 다시 겨울 몸으로 돌아가서 시즌을 치러야 했고.]

이 '악' 물고 버틴 김광현에게 고생 끝 낙이 펼쳐졌습니다.

시즌 중 선발 기회를 다시 잡았고, 8경기에 출전해 39이닝 동안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1.62를 기록했습니다.

35이닝 이상 소화한 내셔널리그 신인 중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지만, 김광현은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 아쉬움 마저, 내년 시즌을 기약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투수 : 물음표에서 갔지만, 아직 느낌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년 시즌은 더더욱 느낌표로 만들려고 노력할 겁니다.]


다음 달 10일 발표되는 메이저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는 김광현.

겸손함 속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기자회견처럼 내년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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