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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감 앞둔 이명박, 서울대병원에서 40분 진료받고 귀가

2020.10.30 오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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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과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음 주 재수감을 앞두고 외출해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30일) 오전 10시쯤 서울 연건동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40분 동안 진료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수감 뒤에도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처방전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받은 뒤 병원 진료를 예약해놨다며 형 집행을 위한 검찰 출석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도 이 전 대통령이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요청을 수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인 다음 달 2일, 서울 동부구치소로 재수감될 예정입니다.

대법원은 어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 8천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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