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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부장검사 소집 교육...'커밍아웃' 댓글은 300건 돌파

2020.11.03 오후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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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부장검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강연에 나섭니다.

만찬도 곧바로 이어지는 만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국면에서 현안 관련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추 장관의 잇따른 지휘권 발동과 평검사 저격 글에 대한 반발로 이른바 '커밍아웃'을 한 검사들의 댓글도 계속 늘어 조금 전 3백 개를 돌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먼저 윤석열 총장의 일정부터 살펴보죠.

최근 대전고검과 지검을 시작으로 전국 검찰청 순회 일정을 재개했는데 오늘은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에 나선다고요?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리는 신임 부장검사 교육 일정에 참석해 직접 강연에 나섭니다.

참석 대상은 올해 승진한 33∼34기 신임 부장검사 31명입니다.

강연은 오후 4시 반부터 1시간가량 이어지고, 곧바로 만찬도 가질 예정입니다.

모든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신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강의 자체는 매년 포함돼 있던 일정이라 특별할 게 없지만, 최근 법무부와 대검 사이 갈등 국면과 맞물려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잇따라 지휘권을 발동하고 감찰을 지시하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기 시작한 게 일선 검사들의 반발로 번지는 상황인데요.

윤 총장이 오늘 강연과 만찬 자리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또 신임 부장검사들과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주목됩니다.

또 법무연수원에는 윤 총장의 최측근이자 '검·언 유착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한동훈 검사장도 근무하고 있어서 자연스러운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검찰 내부망에 추 장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올라온 이른바 '커밍아웃' 댓글은 3백 개를 넘어섰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까지 298개였던 댓글 수가 조금 전 3백 개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의 글이었습니다.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잇달아 발동하고 윤 총장을 겨냥한 감찰을 지시하자, 이환우 검사는 지난달 28일 검찰 내부망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과 지휘권, 감찰권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튿날 추 장관이 SNS에 이 검사를 겨냥해 "이렇게 커밍아웃을 해주시면 검찰 개혁만이 답"이라는 글을 올려 사실상 공개적으로 저격했습니다.

이후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는 추 장관이 검찰을 압박하고 편을 갈라 정권에 비판적인 검사들을 검찰 개혁 반발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자신도 '커밍아웃'하겠다는 글을 올렸고,

해당 글에 평검사를 위주로 '나도 커밍아웃'하겠다는 릴레이 댓글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5일 만에 3백 개를 돌파했습니다.

댓글에는 '나도 커밍아웃'이라는 말과 함께 숫자를 달고 있어 사실상 실명으로 '온라인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주말 이환우 검사를 저격한 SNS를 한 번 더 올린 뒤로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들의 이런 집단 움직임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은데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커밍아웃 검사'에게 사표를 받으란 글이 올라왔고 40만 명 가까운 사람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국정감사를 통해 정면 충돌했던 추 장관과 윤 총장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잦아들었지만, 검사들의 릴레이 댓글과 국민청원으로 논란이 옮겨붙으면서 전선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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