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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랑의 온도탑 제막..."코로나19로 나눔 목표액 ↓"

2020.12.01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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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에게 기부한 만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이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세워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목표액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올해는 광화문광장이 아닌 시청에 세워지는군요?

[기자]
매년 광화문 광장에서 볼 수 있었던 사랑의 온도탑이 12년 만에 시청광장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낮 2시에는 제막식이 진행되는데요.

오늘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나눔 대장정이 진행되는 겁니다.

올해 나눔목표액은 3천5백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 낮춰졌습니다.

모금 기간도 지난해보다 10여 일 단축됐습니다.

코로나19와 호우피해로 연중 특별모금이 진행된 점을 고려한 겁니다.

모금 활동과 관련해 잠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예종석 / 사랑의열매 회장]
안녕하세요. 사랑의 열매 회장 예종석입니다.

[기자]
모금액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해 하시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예종석 / 사랑의열매 회장]
사랑의 열매 모인 성금은 복지 정책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대응 또 양극화 완화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격차 등을 완화하는 자립 역량 강화 등을 위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기자]
목표액이 줄었는데 올해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예종석 / 사랑의열매 회장]
우리 국민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무난히 목표액들을 달성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국민들이 도와주셔서 목표액을 무난히 달성하리라고 믿고 있고 또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난해 온도 탑은 100.4도를 기록했습니다.

목표액인 4천2백억 원보다 16억 원 많은 액수가 모였던 건데요.

올해 모금은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인지, 이번 연말은 유독 따뜻한 분위기가 덜한 것 같습니다.

기부 규모도 크게 줄진 않을지 걱정인데요.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ARS 전화와 문자, 홈페이지, QR코드로도 쉽게 참여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0도를 가리키고 있는 온도 탑이 앞으로 두 달 동안 따듯하게 데워지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광장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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