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내일부터 지급하는 3차 재난지원금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전까지 전체 지원금의 90%를 전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생계에 타격을 입은 국민에게 하루라도 빨리 지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임차료 융자 등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된다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실행계획을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하며 국민의 참여방역이 조금씩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이번 한 주 사회적 실천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 확실한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16건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사례가 확인됐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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