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한국 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주한미군이 두 번째 백신 물량을 공급받아 접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들도 의료진에 이어 백신을 접종받았는데 지금까지 보고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내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주한미군,
지난달 25일 모더나 백신 1차분 물량이 도착한 데 이어 이달 첫 주에 2번째 물량도 공수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접종 지역과 대상도 확대했습니다.
지난달 경기도 평택과 오산, 군산 기지에 이어, 이번에는 경남 진해 기지 등에서도 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일선을 지키는 의료진에 이어 안전관리 인원 등의 필수인력까지 그 대상도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카투사와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접종도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은 주한미군 내 한국인들은 하루 정도 근육통 말고는 별다른 부작용은 없다는 반응입니다.
[손지오 / 주한미군 한국인 노조 사무국장 : 부작용이나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노동조합에 바로 알려달라고 얘기했는데 아직까지 병원에서 온 얘기도 없고요. 그 다음에 맞으신 분들 중에서 이상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아직은 안 계세요.]
접종 뒤 이상 반응이 있을 땐 미군 병원에서 치료와 처치를 받고, 미 보건부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인과관계 입증을 전제로 피해 보상이 가능합니다.
미국 정부는 연합사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 공군구성군사령부, 주한미군에 근접한 위치 내 임무를 수행하는 인원 등도 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검토 중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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