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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美 청문회 오르는 '게임스톱' 논란...공매도 운명은?

2021.01.29 오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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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에서도 공매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오는 3월 15일 공매도 금지 종료를 앞두고 논란이 거센데 정부와 민주당도 고심을 거듭 하고 있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리포트를 통해서도 전해드렸는데 미국에서 게임스톱이라는 회사의 주가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던데 게임스톱, 어떤 회사입니까?

[정철진]
비디오게임이라고 있잖아요.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들이 더 많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비디오게임들이 상당히 아직도 인기가 많습니다. 그것을 대여하는 유통체인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은데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은 경제가 봉쇄됐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많은 타격을 받았던, 그리고 앞으로도 성장성이 우려가 되는 그런 회사다. 그런데 회사 차원에서는 앞으로 오프라인들의 점포를 다 청산하고 온라인 유통회사로 바꾸겠다, 이런 비전도 제시하고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AMC 극장, AMC엔터테인먼트라고 하는데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미국에 있는 AMC 극장 체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케이블TV에도 AMC가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회사인데 바로 이런 두 회사를 놓고 미국의 개인 투자자와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들, 기관투자자라고 볼 수 있겠죠. 큰 대결 양상이 펼쳐지고 있고 현재까지는 개인들, 미국 개인들입니다. 대승을 거둔 그런 상황까지 왔는데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앵커]
이게 지금 얼마나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길래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겁니까?

[정철진]
게임스톱 같은 경우에는 연초에 거의 18달러, 채 19달러, 20달러가 되지 않게 출발을 했거든요. 이게 장중 400달러. 그래서 390달러니까 연초 대비로는 고점은 거의 19배, 1800% 넘게 올랐다가 바로 오늘 새벽입니다. 앞서도 뉴스를 보셨지만 일부 모바일 트레이닝시스템, 로빈후드 같은 경우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아예 매수가 먹지를 않게 해놨어요.
그 소식 전해드리면서 거의 40% 넘게 폭락을 했는데 다시 시간 외에서는 60% 넘게 급등을 했어요. 진검승부는 오늘 장 열리면 봐야 될 것 같고요.

앞서 말한 AMC 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에도 연초 시작할 때는 2달러 그 정도 수준이었는데 장중에 거의 19달러가 넘었으니까 순간적으로 한 달도 안 돼서 10배 정도가 올랐다가 마찬가지로 오늘 새벽에 폭락을 하는 그런 양상인데 지금 이 두 종목 모두 실은 오늘 새벽에는 아까 말한 것처럼 매수를 못하게 해버리는 그런 이슈가 터졌거든요. 그런데 이걸 다시 재개를 하게 되니까 오늘 밤, 그러니까 내일 새벽이 되겠죠. 진검승부의 결론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매수를 못하게 했다는 것은 이상급등 현상을 제한하기 위해서 매수를 못하게 한 겁니까?

[정철진]
그렇죠. 워낙 논란이 되고 있고 좀 이따 다시 얘기를 또 하겠지만 저걸 끌어올리는 방식에 대해서 미국의 증권위원회죠, SEC 같은 경우에도 이슈를 제기하면서 일단 저 업체들, 그러니까 트레이딩 시스템 업체들이 놀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후에 지금 미국의 여론, 특히 정치권들의 여론을 보면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을 옹호하고 그동안에 공매도를 해왔던 대형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들, 또 개인의 매수를 막았던 트레이딩 업체들을 강력 비난하고 있는 모양새거든요. 그러니까 실은 여론 분위기는 상당히 미국의 개인투자자들 쪽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 내용을 지금 먼저 말씀을 해 주시죠.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는 배경 설명해 주시죠.

[정철진]
처음에는 이런 논란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저게 어떻게 그러면 개인 투자자들이 집결을 하고 저 한 종목에 모여서 주가를 저렇게 폭등시킬 수가 있는가. 레딧이라는, 우리로 따지면 주식갤러리, 주식 카페 갤러리, 굉장히 유명한 그런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 하나의 채널들이 있는데 거기에 모인 개인 투자자들이 그동안에 우리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저런 공매도에 굉장히 개인 투자자들이 시달렸잖아요.

그래서 여론이 형성된 겁니다. 그 카페 내에서. 어떻게 우리가 당하고만 했느냐라고 해서 미국의 현재 공매도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업종들을 찾아서 우리가 여기를 집중 매수하자. 그래서 순간적으로 100만 명, 200만 명, 지금 러프한 추산으로는 미국의 개인 투자자 400만 명이 몰려서 그 게임스톱이라는 주식을 사기 시작한 거예요. 그런데 공매도라는 것을 떨어질 것을 베팅으로 해서 넣는 건데 역으로 주가가 오르게 되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공매도를 쳤던 기관들이 몰러나고 물러나고 물러나면서 숏커버링이라고 하죠. 빨리 그것을 회수해야 되니까 주가가 더 오르고 더 오르고 더 오르고 하면서 이렇게 채 한 달도 안 돼서 장중으로 19배 정도가 폭등을 하게 되는. 그러니까 초기에는 SEC나 이런 데서 일종의 이게 담합 아니냐. 왜냐하면 사자 사자 이것을 SNS를 통해서 주가를 영차영차 끌어올린 것 아니겠습니까? 그랬는데 불과 지금 하루 이틀 사이에 로빈후드라는 주식 앱이 개인을 막고 이러니까 정치권들, 특히 민주당에서 대거 미국의 개인 투자자 편을 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마도 청문회도 열게 되면서 일단 청문회 내용은 오늘 새벽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를 맞았던 그 부분에 대해서 열게 될 것 같은데 두 가지 축인 것 같아요. 하나는 왜 개인들을 못 사게 했느냐라는 이 현상, 또 하나는 개인 투자자들이 저렇게 어떤 하나의 SNS,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저 종목을 사자라고 해서 집중적으로 몰려가서 끌어올리는 이 행위를 과연 이걸 담합으로 봐야 되느냐, 작전으로 봐야 되냐라는 두 가지 측이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후자는 기존의 SEC라든가 월스트리트의 기존 세력, 기득권 세력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전자, 왜 개인 투자자들을 괴롭혔고 이렇게 불공정한 매매를 만들었냐라는 쪽은 민주당과 정치권, 이렇게 치열한 공방이 나옵니다.

[앵커]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는 테슬라 CEO로 유명한 사람이죠. 일론 머스크 이름도 오르내리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정철진]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같은 경우에도 지금은 꿈의 주식, 신의 영역의 주식이 됐지만 초창기에 전기차, 전기자율주행차의 비전을 내세웠을 때는 마찬가지로 실적이 안 나오니까 늘 적자. 이번에 처음 흑자 나지 않았습니까? 공매도 세력들의 집중 타깃이 됐거든요. 그래서 아예 회사가 망할 정도까지 위기에 빠졌다가 자금 수혈을 받고 대역전을 펼치면서 정말 70달러, 80달러짜리가 800달러까지 이상으로 솟구치는 그런 종목이 됐으니까.

[앵커]
공매도 세력에게는 테슬라 주가가 떨어질수록 이익을 보는 구조니까요.

[정철진]
그렇죠. 그런 것들을 경험한 테슬라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공매도에 대해서는 정말 반기를 들고 있고요. 공매도와 싸우는 개인 투자자가 있는 데는 어디든 가서 응원을 하고 있는데 당연히 게임스톱에 가서도 파이팅을 외쳤고 이런 양상이 미국에만 있냐. 그렇지가 않습니다. 유럽도 개인 투자자와 공매도 간의 대결이 있어요. 폴란드의 CD프로젝트라든가 이런 데, 거기도 또 가서 여기도 파이팅이다. 다시 도와줘라 하면 개인들이 또 몰려가서 그것들을 지원하고 있는. 참 독특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고 그 선봉에는 이런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이 또 하나의 의견들을 제시하면서 더 파이팅을 한다고 할까요, 그렇게 응원을 하고 있는 그런 양상까지도 함께 나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이런 공매도와 관련해서 기관 투자자와 개인 간의 이런 대결 양상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 원인 가운데 하나가 어떻게 보면 예전에는 정보의 접근 측면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었지만 지금 같은 경우에 인터넷도 많이 발달해 있고 카페도 있고 여러 정보 소통 채널이 있는 데다가 규합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 거잖아요. 그게 영향을 줬다고 봐야 되겠습니까?

[정철진]
그렇습니다. 아주 적합한 지적이신데요. 그동안 공매도에 많이 당했을 때 국내 투자자들 중에 당하셨던 분들 같은 경우에는 그런 의견들을 많이 제시했거든요. 우리가 힘을 뭉쳐서 사자. 사면 물리칠 수 있다. 이건 펀드멘털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믿고 있으니까 그런 의견들이 나왔는데 실질적으로 그런 시스템은 구축되지 못했었죠. 그러나 참 역설적으로도 작년에 코로나19 터지고 유동성 풀리고 전 세계 인구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에 몰리면서 어마어마한 투자 인구가 늘어나게 됐고요.

여기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SNS가 이건 무한대로 발달을 했으니까 의견들이 집결할 수 있는 상황도 잘 뭉쳐졌고요. 또 정보의 대칭성. 순간적으로 주가를 보면서 작전도 짤 수가 있고 또 정보도 공유할 수가 있고 이런 유튜브 등 SNS를 통해서 공유, 이런 것들이 몰리면서 그동안 기관 투자자들의 전유물이자 전승이었던 공매도에 대해서 개인들이 이렇게 오히려 되치기를 한다고 할까요. 대승을 하는 그런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1차적으로는 역시 테슬라가 큰 승리를 거뒀었죠. 테슬라 같은 경우에는 공매도들을 계속 이기고 주가가 폭등을 하면서 뉴욕 또 이쪽 월가의 헤지펀드가 거의 1년 동안 44조 원의 손실을 보면서 튀어올랐으니까 여기서 개인 투자자들이 굉장히 힘을 얻었고 이것이 또 게임스톱, 이런 AMC로 가고는 있는데 조금 이따 또 얘기는 하겠지만 반대편에서는 과연 이 행위를 또 어떻게 봐야 되느냐에 대한 논란도 함께 나오고 있는 거죠.

[앵커]
지금 국내에서도 공매도 논쟁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일단 3월 15일까지로 공매도 금지 기간이 예정이 돼 있는데 이거 금지를 연장해 달라, 아니면 제도를 없애달라, 이런 국민청원도 올라오고 있고요. 지금 보면 실제로 공매도를 재개를 하게 된다면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정철진]
일단 그 시점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3월에 주가의 시황,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는데 그쪽의 시황이 막 승승장구할 때라면 오히려 개인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으로 계속해서 국내 주식을 리딩하고 있으니까요. 한번 해볼 만하다라고 생각할 수가 있겠지만 만에 하나 3월에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주식 시황이 하락으로 가고 있는 측면에서 공매도를 열어준다면 이때는 정말 기승을 부릴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월 말, 3월 초에 시황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공매도 재개 여부와 관련해서 이렇게 논쟁이 뜨거운데 공매도의 순기능은 없습니까?

[정철진]
이런 거죠. 한 주식을 바라봤을 때 어떤 투자자는 저 주식이 지금 더 오를 것 같고 지금 주가는 더 오르기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또 다른 투자자는 지금 자체가 거품이고 주가는 자기는 설명하기가 부담스럽다라고 할 경우에는 한쪽은 더 오르는 데 베팅하고 한쪽은 떨어지는 데 베팅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차원에서 나오게 된 것이고요.

그래서 소위 말하는 주가의 버블을 방지하게 하는 정말 주가가 적정 가격을 찾게 한다는 목적하에서 공매도라는 것이 시작이 됐는데 지금 왜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공매도의 악명이 높고 미국의 민주당 정치권에서도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보다 공매도 쪽에 비난을 하고 있냐 하면 이거를 악용했기 때문이죠. 계속해서 주가를 누른다든가 잘될 것 같은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오히려 더 들어가서 그 회사를 무너뜨린다든가. 이런 굉장히 나쁜 행동들을 많이 해서 그동안 증오들이 쌓여 있었고 이것이 팍 터진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관련된 그래픽이 나가고 있는데 이거는 IMF, 그러니까 국제통화기금에서는 공매도 재개를 권고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아무래도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같은 경우에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가가 떨어져야지 이득을 보기 때문에 회사가 잘못된 거 없는지를 계속 들여다 볼 것 아닙니까? 그래서 실제로 회계부정이라든지 부실자산을 숨긴다든지 이런 거를 찾아내서 부실기업을 정리한 사례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니콜라 같은 경우에 미국에 상장된, 실제로 공매도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화면도 가짜였다, 원천기술도 없다, 이러면서 회사 자체의 본질 가치를 찾아내려고 하는 그런 긍정적인 순기능도 있지만, 그리고 아마도 IMF가 지금 우리 한국에게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이 어떠냐고 권고를 한 것에도 아마 그런 측면.

또 하나, 지금 코로나19 터지고 주가 폭락 이후에 공매도를 금지를 아직까지 한 나라가 우리나라, 아마 인도네시아 이 정도밖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국제적인 룰, 이런 것 차원에서 IMF가 권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반감은 만만치가 않죠. 특히 IMF의 권고 들어오는 데 있어서 개인 투자자들의 반응은 IMF가 뭔데 내정간섭하느냐.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 사이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 IMF 외환위기 당시 이후에 IMF가 했던 그런 방식대로 따라서 정말 많은 국부유출들에 대한 논란들이 있지 않습니까? 자본시장을 함께 열어서. 그런 반감들이 함께 나오면서 오히려 IMF가 공매도 재개하려는 것이 그런 세력들에게, 또 한국 주식에 소위 먹잇감의 빌미를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의심의 눈초리까지 나올 정도로 아마 지금 공매도에 대한 반감이 높고요.

여기에 대해서 금융위원회하고 정치권에서는 제도 손실 쪽에 대안을 내세우는 것 같아요. 아마도 더는 공매도 금지를 이어갈 수는 없으니까 기존의 한국의 공매도 시장의 문제점은 뭐였을까. 그래서 몇몇 보완책들이 있더라고요. 업틱룰이라고 해서 주가를 떨어뜨리면서 공매도를 칠 수는 없게 한다라든가 반드시 주식을 빌려야 되는. 우리나라는 무차익공매도는 못 하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T+1, 다음 날에는 주식이 있는지를 꼭 확인한다든가 무차입 공매도와도 법을 어겼을 때는 처벌을 강화한다든가 이런 제도 보완 등의 보완책을 내놓고 있는데.

[앵커]
실제로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전산상으로 빌린 것처럼 해서 파는 행위 이런 걸 막겠다는 말씀인가요?

[정철진]
그렇죠. 특히 수기행위 같은 것들이 종종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하고 만기에 있어서, 정말 만기들을 약속을 하고 넘었는지 안 넘었는지를 확인하는 그런 보완책들을 내놓고 있는데 문제는 지금 당국이 내놓은 이 보완책의 시행은 4월입니다.

그런데 우리 공매도는 3월 15일날 끝나잖아요, 금지는. 그러면 한 15일에서 20일 정도가 비니까 그런 차원에서 지금 정치권은 한 3개월 정도를 더 연장을 공매도 금지를 하는 게 어떠냐, 이런 대안책까지도 나오고는 있는데 고심은 지금 금융위원회대로, 또 정부 당국대로, 또 정치권대로 굉장히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일각에서 공매도 재개를 주장하는 쪽 일각에서는 세계적인 투자회사죠. 모건스탠리의 지수가 있지 않습니까?
MSCI지수가 신흥국에서 우리가 선진 시장으로 진입하려면 공매도가 있어야 되는데 이게 지금 공매도가 재개가 안 되면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게 실제로 도움이 됩니까, 거기에 진입을 하면?

[정철진]
룰이라는 게 있잖아요, 국제적인 룰. MSCI 지수도, 모건스탠리 캐피탈 지수도 신흥국을 모아놓고, 신흥국의 종목과 국가들의 주식을 모아놓은 포트폴리오도 있고요. 선진증시를 모아놓고 있는 곳들이 있는데 우리나라 주식은 누가 봐도 우리나라가 선진 경제고요. 선진증시에 편입이 돼야 될 것 같은데 실은 다른 나라에도 있는 공매도가 없으면 여기에 대한 형평성 논란을 투자자들, 여기서 말하는 투자자들은 기관 투자자들입니다. 제기할 수 있겠다라고 이야기는 합니다.

일견 타당한 측면도 있지만 지금 현재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반응은 작년도 그랬고 올해 1월도 그랬고 늘 외국인들은 팔기만 한 것 아니냐. 그런데 어차피 팔 사람들은 나가라. 그런데 그들에게 왜 공매도라는 그런 하나의 무기를 더 주느냐는 이런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당국, 금융위, 정치권도 어마어마한 반감이 있거든요.

그래서 쉽게 공매도 금지의 재개를 이어가기는 힘들어 보이지 않나 보이고 있고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루어질 미국의 게임스톱 사태를 두고 미국의 SEC, 증권위원회라든가 정치권이 이런 개인투자자들의 행동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그리고 미국의 공매도 행위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실은 우리나라의 공매도 금지 재개에도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또 코스피 얘기도 간략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외인기관, 동반 매도로 장중 코스피 3000이 붕괴됐습니다. 제가 실시간으로 확인을 했는데 다시 복구가 됐다다가 지금은 또 2900선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거든요. 장중 상황을 정리를 해 주시죠.

[정철진]
그렇습니다. 미국 증시 같은 경우에는 오늘 새벽에 나름 잘 선방을 하고 다우라든지 S&P는 크게 올라서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주식시장을 보면 수급이 외국인들의 계속한 순매도, 여기에 기관도 순매도고 모든 물량을 하루에 1조 원, 2조 원, 많게는 4조 원을 개인들이 다 받고 있고요. 그러니까 수급에 있어서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투매양상들이 일단 수급에서 나빠지고 있고, 조정 재료는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게 가장 큽니다. 숨가쁘게 올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쉬어가기라는 측면이 하나가 있는데요.

또 하나를 굳이 찾자면, 그리고 이것을 게임스톱과 함께 찾자면 이런 것 같아요. 우리가 미국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전 세계가 유동성을 푸는 이유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회사,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을 정말 구하고 그들을 어떻게든 고용이라든가 살리려고 돈을 풀었는데 막상 1년이 넘은 시점에서 보니까 그들은 계속해서 힘들고 고용은 계속해서 나쁘고 반면에 주식은 폭등, 부동산도 대급등을 하고 있으니까 서서히 게임스톱이라든가 이런 것들의 하나의 단초를 해서 자성, 각성의 움직임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돈 풀어서, 이런 식으로 경기부양하는 게 맞을까? 이런 조짐들이 미국도 서서히 나오면서 그렇다면 앞으로 펼쳐질 바이든 정부의 경기부양, 1조 9000억 달러를 뿌린다고 하는데 여기에도 어떤 기조의 변화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러면 유동성 장세는 끝나는 게 아닌가 또 이런 의구심 이런 것들이 아마 오늘 함께 반영되지 않았나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최근 너무 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조정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라는 말씀이셨던 것 같은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지금 코스피 3000, 더 올라갈 여지도 있다고 보십니까?

[정철진]
현재 유동성의 장세를 본다면 어마어마한 장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조정을 놓고 대폭락, 대급락이 온다라고는 단정을 할 수는 없겠죠. 아직까지 과한 측면이 있는데 현 상황에서 투자지표를 체크를 한다면 역시 원달러 환율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코스피가 승승장구한 데는 올 한 해를 달러는 무조건 약해질 거야. 즉 원달러 환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원화는 강해질 거라는 기본적인 베이스와 예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만에 하나 원달러 환율이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방향을 틀어서 올해는 원화 약세죠. 1135원, 높이는 1150원 정도를 오히려 뚫고 올라가는 원화 약세 국면이 나온다면 실은 우리가 모르는 또 하나의 위험들이, 유동성 관련한 위험들이 있다라고 보시고 현재로서는 환율지표를 가장 먼저 활용을 하시면 어떨까,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주가는 꽤 많이, 숨 가쁘게 올라온 건 맞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늘 리스크 관리, 위험관리는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을 보시라고 한 것은 달러가 약세고 원화가 강세일 경우에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원화로 바꿔서 우리 주식시장에 투자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 그 부분 환율의 움직임을 잘 봐야 된다, 그래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얼마나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를 검토를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정철진]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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