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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4백 명대...화이자·노바백스 백신 추가 계약

2021.02.16 오후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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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한영규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는데요.

[앵커]
정부는 화이자 백신 300만 명분과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영규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설 연휴가 끝나고 첫날 한 검사 결과인데요. 400명대가 나왔어요.

[한영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환자가 457명, 그래서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가 됐고요.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수치를 보더라도 설 연휴가 지나고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금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환자가 전체 국내 발생 환자의 70%를 넘고요. 비수도권에서도 환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역당국도 지금 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있었고 사람 간 접촉이 있었고 그리고 이번 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기 때문에 앞으로 감염이 더 확산될 위험이 크다. 그래서 굉장히 우려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습니까?

[한영규]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서 현재까지 67명 이렇게 감염됐는데요. 직원이 57명 그리고 가족이 한 10명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공장을 살펴봤더니 600명 넘는 직원이 일하는데 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또 목욕시설을 공동으로 같이 이용했다. 그래서 그걸 통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 아니냐. 이렇게 추정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작업장이나 탈의실, 목욕탕 등에서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게 감염의 취약요인이 됐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직원들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데 결과가 아직 모두 다 나온 게 아니고 가족들 대상으로도 조사를 더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걱정입니다. 다음 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개편할 예정이잖아요.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한영규]
지금 큰 방향은 제시됐는데요. 그러니까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같은 강제적 조치는 최소화하고 대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개편할 예정입니다. 다시 말하면 일률적 강제 대신에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틀이 바뀐다고 봐야 되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것은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서 감염병이 전파되는 것을 막는 어떤 전통적인 대응방식인데 지난해 6월에 3단계로 됐었고요. 그리고 11월에는 5단계로 세분화됐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1차, 2차, 3차 유행을 거쳐오는 과정에서 보면 1차, 2차 유행에서는 특정 시설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던 데 비해서 3차 유행 때는 개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더라도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확산세를 억제하고 감소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

그렇다 보니까 방역당국은 지금 거리두기 개편 실무작업에 착수한 상태이고 다음 주 중에 초안을 마련해서 공개를 하고 또 각계의 의견도 수렴하겠다는 그런 일정으로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백신접종도 다음 주부터 시작이 되는데 정부가 화이자 백신 또 노바백스 백신을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혔거든요.

[한영규]
화이자 백신은 다음 달 말에 50만 명분이 들어오고 2분기에는 300만 명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애초에는 3분기부터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도입되는 시기가 당겨진 거고요. 300만 명분은 추가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화이자 백신이 전체적으로 1300만 명분이 도입될 예정이고요.

노바백스 백신도 계약을 했는데 2000만 명분이고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추가로 계약된 2300만 명분을 포함하면 전체적으로는 7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돼서 우리나라 전체 인구로 대비하면 약 1.5배 규모의 백신을 확보하는 셈입니다.

[앵커]
노바백스 백신 같은 경우에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생산된다고 하던데요.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한영규]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로부터 기술이전 도입계약을 체결했고요. 질병관리청이 SK사이언스로부터 2000만 명분을 선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서의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생산공급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게 됐다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에는 예방효과 그리고 유통, 보관 이런 것들에 어떤 장점이 있습니까?

[한영규]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했는데 약 89%,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89%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요. 또 하나는 영국 변이바이러스에도 약 86% 예방효과,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도 대략 한 60% 정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그렇게 확인이 됐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의 mRNA 백신이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과 달리 여기는 항원단백질을 합성해서 그리고 면역증가제를 추가해서 인체에 투여하고 그래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의 백신인데요.

기존에 독감백신, B형 간염 백신 이런 데 사용되는 백신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영상 2~8도 이렇게 냉장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관이나 유통이 굉장히 수월하고 또 유통기한이 2~3년. 그래서 올해 다 못 맞히더라도 내년에도 맞힐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앵커]
일단 백신이 추가로 도입된다니까 다행인데요. 접종계획에 변화도 있습니까?

[한영규]
다음 달에 화이자 백신이 50만 명분 이렇게 들어오기로 됐는데요. 현재로서는 식약처의 허가심사를 거쳐야 되고 또 국가출하승인이라는 단계도 거쳐야 돼서 아마 4월에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렇게 되면 어제 발표했던 2월, 3월 그러니까 1분기 접종계획에는 변화가 없을 것 같은데 그렇지만 도입 시기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도입일정이 좀 당겨져서 다음 달 중에 접종이 이루어지면 1분기 접종계획에도 변화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2분기에 가면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 노바백스 백신 외에도 존슨앤드존슨, 그러니까 얀센 백신이라고 하는, 그리고 모더나 백신 등 국내로 들어올 5가지 백신이 모두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대규모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영규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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