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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군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 기소...전창혁, 김일, 박진혁

2021.02.18 오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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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법무부가 북한군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을 기소하고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현상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전 세계의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4천억 원 이상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법무부가 기소한 북한 해커는 전창혁, 김일, 박진혁 등 3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입니다.

미국 법무부는 홈페이지에 이들의 사진이 포함된 수배 전단을 올렸습니다.

이에 따르면 전창혁은 알렉스 장 등의 가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1989년생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일은 줄리엔 김 등의 가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1994년생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혁은 박광진 등의 가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1984년이나 1981년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전 세계의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4천억 원 이상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존 데머스 / 미국 법무부 차관보 : 총이 아닌 키보드를 사용해 현금다발 대신 가상화폐 지갑을 훔치는 북한 공작원들은 세계의 은행 강도가 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2017년 5월 파괴적인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 관련 음모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2018년 3월부터 적어도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 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는 수단인 여러 개의 악성 가상화폐 앱을 개발해 해커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천500만 달러,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기업으로부터 2천500만 달러, 뉴욕의 한 은행으로부터 천180만 달러를 훔쳤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뿐 아니라 미국 방산업체들과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쳐가는 '스피어 피싱' 행각도 시도했다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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