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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미얀마 유혈사태 강력 규탄

2021.03.01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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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이 민주화 시위대를 무력 진압해 최악의 유혈 사태를 일으킨 데 대해 서방국들이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미얀마 군경이 '혐오스러운 폭력'을 휘둘렀다고 비난하고 "우리는 미얀마의 용감한 사람들과 굳건히 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평화적 시위대에 치명적 폭력을 쓰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국제사회가 함께 나서 미얀마인들의 뜻을 존중하고 억압을 멈춰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비무장 민간인을 상대로 총을 쏘는 것은 군경이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는 점을 보여주며,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어제 군경이 민주화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면서 18명 이상이 숨져 지난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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