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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임은정 검사에게 사건 돌려줘야"

2021.03.03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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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이 조사하던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주임검사를 새로 지정하자 과거 대검 감찰부 조사를 직접 지시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임 연구관에게 사건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지난해 4월 대검으로 이첩한 한 전 총리 사건을 대검 감찰부에서 조사하려 했지만, 대검 차장이 총장 지시라며 대검 인권부로 재배당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검 인권부나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은 수사권이 없어 사건을 흐지부지 만들 의도로 보였다며, 이런 편법 배당을 감찰 방해로 보고 윤 총장 징계청구 사유로 포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전 장관은 또 임 연구관이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받고 해당 사건을 조사하면서, 윤 총장에게 수차례 수사권 부여를 요청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거부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 수사 검사들의 공소시효가 이달 하순으로 임박한 시점에서 윤 총장이 사건을 빼앗는 건 지휘권의 부당한 남용이자 노골적인 수사 방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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