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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대결심" vs 오세훈 "사퇴 협박"...막판 변수 될까?

2021.04.05 오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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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선거 국면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오 후보 측은 사퇴 협박이라며 무대응 기조로 대응하고 있는데, 이틀 남겨둔 재보궐 선거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측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정직성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중대 결심'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 내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진성준 / 박영선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지난 2일) : 상황에 따라 중대한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떤 의미인지?) 두고 보십시오.]

박 후보는 캠프 측의 발언이 자신과 사전에 교감이 없는 발언이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오세훈 후보 측의 답변을 중대 결심 폭로의 전제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사전에 저하고 어떤 교류가 있었던 것은, 교감이나 교류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 뭔가 하기로 한 거에 대해 오세훈 후보 측의 답변이 있어야 하겠단 거에요. 답변이 있고 난 후에….]

이에 대해 오 후보는 무대응 기조로 일관하며 논란을 일축하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실체가 없는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원칙 있는 패배를 준비하라면서, 역공을 펼쳤습니다.

선거 막판, 정권심판론으로 판세가 기울었다는 판단 아래, 여권의 변수 만들기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 3일) : (민주당에서 중대결심 언급하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특별히 관심이 없습니다.]


중대 결심 실체 논란이 불거지자, 박 후보 측은 오 후보의 이해충돌 의혹과 거짓 해명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구상이 있다며, 캠프에서 논의하고 결심하면 즉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작 폭로에 알맹이가 없다면, 오히려 여당에 역풍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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