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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복원 사업, '집 잃은 홀몸 노인들'

2021.04.17 오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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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부평구가 굴포천 상류 구간 복원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사업부지 내 보상 작업이 진행 중인데,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은 이주할 곳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 이재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5살의 강 모 씨는 요즘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굴포천 상류 구간 복원 사업으로 집을 비워줘야 하는데 이사 갈 집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강 씨에게 주어진 보상금은 약 5천만 원.

강 씨의 한 달 수입은 정부의 지원금 30만 원이 전부입니다.

최근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해 보상금으로는 마땅한 전세집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

수입이 없어 월세는 얻을 수도 없고, 전세를 얻기 위한 대출도 어렵습니다.

[강 모 씨 / 85살, 부평1동 : 어떻게 하면 되느냐 말이에요. 나는, 답답해서 죽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편한 집을 내 버리고 어떻게 가.]

75살의 손 모 씨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사 갈 집을 찾아봤지만, 현재의 형편으로는 엄두조차 나지 않습니다.

[손 모 씨 / 75살 부평1동 : 빌라는 1억2천~3천만 원. 대강 알아봤어요. 그러니까 뭐 가진 게 있어야 대출을 내든지 하지, 그런데 내가 그거 벌어서 우리 남편 병원비 주고 나 살고 나도 병원에 다니고 그러다 보면 힘들 때가 많죠.]

굴포천 복원 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주민은 91세대, 이 중 61세대가 아직 이주 보상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들에 대한 이주 대책은 없습니다.

부평혁신센터 부지 내 임대주택을 이곳 주민들에게 제공하자는 제안이 지역 사회에서 나왔지만, 확정된 사항이 아닙니다.

특히 확정된다 하더라도 혁신센터가 완공되는 2023년까지 살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이에 LH와 인천도시공사 등 정부 기관에서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을 이주민들과 연계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구동오 / 인천 부평구의원 : 사업을 해서 좋아지는 주민들도 있지만, 반대로 복개천 사업으로 인해서 소외되는 분들이 생길 수가 있어요. 특히 여기 사택에 살고 계신 분들은 주거 빈곤층이라고 볼 수 있죠. 이분들에 대한 주거 대책이 필요합니다.]


부평구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굴포천 복원.

이주민들의 정착 문제가 사업의 첫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이재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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