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 간판 김현우가 올림픽 쿼터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김현우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 쿼터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 라피크 후세이노프와 경기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김현우가 경기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이 경기 당일 음성 판정을 받으면 출전을 허가한다고 공문을 보내왔지만, 몸 상태가 나빠 출전을 포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김현우는 도쿄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016년 리우에서 동메달에 이은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국제대회를 치르러 출국했던 레슬링 대표팀 선수단 50명 가운데 지금까지 37명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27명이 격리 해제됐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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