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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최소 수백 명 개인 카드 사용 내역 '유출'

2021.05.20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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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최소 수백 명의 카드 사용 내역을 외부에 유출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롯데카드는 결제 대금 우편 명세서를 보내는 과정에서, 겉면 고객 주소와는 다른 고객의 개인 카드 사용 내역을 인쇄해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롯데카드는 명세서 인쇄 업체의 잘못으로 오늘(20일) 오전까지 6백여 건의 신용 카드 내역을 실제 사용 고객과는 다른 고객에게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인쇄 업체가 3만9천여 건의 명세서를 인쇄한 만큼, 앞으로 카드 내역 유출 사례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카드는 이에 대해 전체 검수를 마치는 대로 고객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며, 내부 검토 결과 개인정보 유출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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