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6일 일본의 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와 관련해 도쿄 올림픽 보이콧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본 정부는 일본 올림픽 지도에 표기한 독도를 삭제하라"면서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올림픽 불참'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입니다'라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연설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지도를 수정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재차 거부했다.
지난 24일 외교부는 독도를 일본 영토에 포함해 표시한 도쿄올림픽 지도를 즉각 시정할 것을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요구했으나, 일본 정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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