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6일 ‘낚시하는 시민연합’(대표 김욱)은 회원들과 함께 장성호 쌍웅교 일원에서 쓰레기 줍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에는 장성군으로부터 쓰레기 줍기에 필요한 종량제 봉투와 장갑을 넉넉히 지원받아 진행돼 더욱 뜻깊었다.
작년 7월 28일 장성군(군수 유두석)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장성호(장성읍 용강리~북하면 쌍웅리)를 수질관리 필요와 농어촌공사의 요청으로 낚시금지 구역 지정 행정예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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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정은·안지연 작가의 장성군청 앞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최두성 프로를 중심으로 한 반대 서명운동 등을 통해 낚시하는 시민연합 등 3개 낚시단체와의 군수 면담이 성사됐고 이 자리에서 전면 재검토라는 답변을 얻어내 올해 초 낚시금지 유예 처분을 최종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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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창립한 낚시하는 시민연합은 낚시문화 발전을 위한 방향 중 하나로 낚시터 쓰레기 줍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31일에는 ‘바다의 날’을 맞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클린낚시캠페인운동본부, 동물을 위한 행동 등과 합동으로 아산 삽교호에서 연안 정화활동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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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대표는 “이제 낚시터의 수질오염 문제는 낚시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 전체의 문제로 봐야한다”며 “수질오염의 가장 큰 부분은 축산과 공장 폐수로 기인한 것임을 볼 때 낚시인들을 물가에서 몰아낸다면 누구보다도 많은 시간을 물가에서 보내면서 자연스레 환경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순기능을 싹부터 죽이는 결과이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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