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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권력사건 수사팀장' 모두 교체

2021.06.25 오후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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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가 오늘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예고했던 대로 대대적인 인사 이동이 있었는데 특히,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이끌던 간부들이 모두 자리를 옮겼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검찰 중간간부 인사, 대대적인 인사 이동이 이뤄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차장·부장급을 뜻하는 고검검사급 652명, 일반검사 10명을 포함하는 검사 66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중간간부 승진·전보 인사입니다.

인권보호부와 수사협력 전담부서 신설 등 검찰 조직 개편안과 맞물리다 보니 인사 규모가 커졌습니다.

법무부는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에 조화를 둔 인사라고 밝혔습니다.

또 형사·공판부 검사를 우대하고, 공인전문검사·우수 여성검사를 발탁해 온 기존 인사 기조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는 다음 주 금요일인 7월 2일 자인데 검찰 조직 개편안의 국무회의 통과 이후로 예정됐습니다.

[앵커]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 특히, 권력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간부들도 대부분 자리를 옮겼다고요?

[기자]
네,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권력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중간 간부들의 보직 변경입니다.

모두 교체됐습니다.

먼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팀을 이끌어온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팀을 이끈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부임하게 됐습니다.

또, 김학의 전 차관 성 접대 의혹 재수사와 관련해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이른바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해온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이동합니다.

이와 함께, 박범계 장관의 참모진이었거나 이른바 '친여 성향'으로 분류돼온 인사들은 대거 요직에 발탁됐습니다.

특히, 검찰 내 최대 조직인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지휘하는 차장검사들이 대표적입니다.

정진우 의정부지검 차장검사가 중앙지검 1차장검사에,

박범계 장관의 입 역할을 맡았던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이 2차장검사를 맡습니다.

또, 추미애 전 장관 시절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을 했던 진재선 서산지청장이 3차장검사,

그리고 반부패수사부를 이끄는 4차장 검사에는 검찰 인사와 예산을 담당했던,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이 자리하게 됐습니다.

또, 임은정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은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사실상 영전했습니다.

반면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직접수사를 담당하는 지검이 아닌 고검으로 대부분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신자용 부산동부지청장은 서울고검 송무부장, 신봉수 평택지청장은 서울고검, 송경호 여주지청장은 수원고검으로 이동합니다.

다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의 협찬금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수사하는 정용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은 선임부서인 반부패1부장으로 수직 이동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국회 출석, 그리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권력사건 수사를 이끌던 중간간부들의 교체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이나 요건이 있을 경우 후임자가 연속성을 갖고 가는 것이라면서 과대하게 의미를 부여할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특정한 검사들의 이름을 거명하셨는데, 전체 인사를 하는데 있어서 특정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인사를 하진 않습니다.]

그러면서 성향에 따라 자리가 갈렸다는 지적에는 언론과 인사 제청권자의 시각이 늘 같을 수만은 없다면서 나름 조화와 공정, 균형을 고려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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