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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칙대로' 9월에 대선 후보 선출...비이재명계도 수용

2021.06.25 오후 09:39
민주당 경선연기 ’불가’ 확정…9월 대선후보 선출
이낙연·정세균 "지도부 결정 수용하겠다"
민주당, 다음 주 예비후보 등록…경선 일정 돌입
방역 등 경선 차질 생기면 이재명 책임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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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두 달 가까이 끌어온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당헌대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줄곧 경선 연기를 반대해온 이재명 경기지사 뜻이 관철된 건데 연기를 찬성했던 유력 주자들도 지도부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전은 없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미 예고한 대로 '대선 경선 연기는 없다'며 두 달간 이어진 논의를 매듭지었습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는 오는 9월 초에 선출됩니다.

국민의힘보다 60일 정도 빠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 규정 원칙에 따라 제20대 대선 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경선 연기를 주장해온 일부 최고위원들도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전혜숙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주의가 원래 그런 거 아닙니까? 다수결의 원칙. 충분히 했습니다, 제 이야기는. 이때까지 충분히 했기 때문에….]

결국 대선 후보는 당헌대로 대선 180일 전에 뽑아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뜻대로 결정됐습니다.

빅3 가운데 경선 연기를 주장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지도부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박용진·추미애·이광재·최문순 등 다른 주자들도 정해진 대로 경선에 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불씨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코로나 위기 등의 이유로 경선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한다면 책임은 지도부와 이재명 지사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정대로 9월 초에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출이 된다면 정기 국회와 맞물려 있는 만큼 야당의 공세에 먼저 노출될 위험도 존재합니다.


이재명 지사는 '원칙 없는 승리보단 원칙 있는 패배가 낫다'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까지 인용하며 '경선연기 불가'를 관철해냈습니다.

반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통 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건 본인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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