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월 28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백신휴가제를 도입했다.
28일, 서울시는 현재 접종 중인 코로나19에 대한 운수종사자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내버스에 대한 백신휴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 시내버스 운전기사는 1, 2차 백신 접종시 각각 1일씩 최대 2일간 유급휴가를 쓸 수 있으며, 서울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약 17,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백신접종에 따른 유급휴가제 시행에 따라 휴가 대상자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에 대비해 시내버스 운행률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회사 자체적으로 접종 시기를 분산하여 시행하고, 대체근무제를 최대한 활용하여 시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각 운수사에 요청했다.
지금까지 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모든 버스에 대하여 매1회 운행종료 시마다 차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버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차량 환기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차고지 내 마스크 상시 착용과 휴게장소 집합 금지 등 운수종사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노병춘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휴가제 도입은 백신접종 참여율을 높이고, 운행 중 고열 등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한 안전 운행 저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버스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경기도, 17일에는 인천광역시가 공공버스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휴가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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