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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없을 때 음료수” 이유 있었네

2021.07.08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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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없을 때 음료수”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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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7월 8일 (목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박희라 식약처 연구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매주 목요일은 매일 먹는 식품, 건강을 찾아주는 약품! 제대로 먹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하고 달달한 탄산음료 많이 찾게 되는데요. 더운 여름철 어린이나 청소년 등은 음료수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많다고 하는데, 당류, 도대체 무엇이고 당류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식약처 박희라 연구관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희라 연구관(이하 박희라):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우리가 흔히 달달한 음식을 당류라고 하잖아요. 정확하게 당류가 뭔가요?

◆ 박희라: 우선 탄수화물이라고 하면 당의 수에 따라 단당류, 이당류, 올리고당류 및 다당류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단당류는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가장 작은 단위로 포도당 같은 것을 말하고요. 이러한 단당류가 2개 결합한 당을 이당류라고 합니다. 또 단당류가 3개에서 10개 사이를 올리고당류, 10개 이상을 다당류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이중 단당류와 이당류의 합을 우리는 당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류에는 식품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천연당과 또 설탕과 같이 식품 조리 시 첨가하는 첨가당이 있는데요. 가공식품에 표시된 ‘영양성분표’의 당류라 하면, 이런 천연당과 첨가당을 합한 총 당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 최형진: 식품 중의‘단맛’막연히 몸에 좋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요,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나요?

◆ 박희라: 사실, 당 자체가 해로운건 아닙니다. 당은 에너지를 내는 탄수화물의 가장 작은 단위로 우리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당을 과잉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소비되지 않은 당이 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하는 겁니다. 특히 몇 년 전 이런 액상과당과 같은 고과당이 미국인의 비만이나 동맥경화 등 성인병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는데요. 따라서 가정에서도 식품을 조리하실 때 물엿이나 액상과당 등 당류가 높은 가공식품은 당류 함량을 확인하시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당류 섭취수준은 어느 정도 되나요?

◆ 박희라: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36.4(첨가당)g이구요, 어린이·청소년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56.1g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이 국민 전체 섭취량 대비 약 1.54배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일 10-20대의 경우 특히 음료, 과자 등 가공식품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을 많이 섭취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음료류를 통해 섭취하는 양이 31.6%, 과자나 빵, 떡류가 18.3%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이렇게 젊었을 때 만들어진 식습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질 확률이 높아 과잉 섭취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식약처에서는 ‘당류 저감화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당류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더운 여름철에 음료수 드시는 분들 많으신데, 역시 당류는 음료를 통해 많이 섭취하는군요. 그럼 당류를 줄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박희라: 식약처에서는 시중에 유통 중인 음료류 중 과·채주스 923개, 과·채음료 648개, 혼합음료 1,033개 등 총 2,604개 제품에 대한 당류 함량을 조사 했는데요. 조사대상 음료 중에는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과 일반 제품이 있습니다. 이때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 일반제품보다 당류 함량 비율이 혼합음료의 경우는 38%, 과·채음료는 14% 정도 더 낮았습니다. 따라서 마트나 가게 등에서 음료류를 선택할 때 품질인증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최형진: 품질인증제가 뭔가요?

◆ 박희라: 품질인증제품이란 어린이 기호식품 중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기준에 적합한지 심사하여 품질인증마크를 표시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품질인증기준 이라고 하면, 해썹(HACCP)기준에 적합한 제품이면서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중 2가지 이상 영양기준에 적합하면서 과채주스의 경우에는 당이 첨가되지 않아야 하고요. 또 식용 타르색소, 보존료 등이 사용되지 않은 제품을 말합니다.

◇ 최형진: 그럼 마지막으로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식습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박희라: 우선 당류 섭취를 줄이려면 어린이와 청소년과 같이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예를 들면 음료수와 같이 당류를 많이 함유한 가공식품보다는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가정에서 조리할 때도 가급적 첨가당보다는 자연에서 얻는 자연당을 식재료로 활용하여 조리하는 등 우리 집부터 건강한 식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식품 등의 영양표시를 확대하고, 저감화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당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식품을 구매하실 때 식품에 표시된 영양표시를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희라: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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